리모컨 테스터 구입

 

 

차량 스마트키를 원목키에 이식할 때,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없는 형태의 키는 이게 제대로 이식이 된건지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찾아보니 눈에 띈 리모컨 테스터.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3만원 미만) 냅다 구입.

 

리모컨의 신호를 인식하면, 소리를 내며 해당 리모콘의 전파 주파수를 알려준다.

네 가지의 주파수만 검출이 가능한데, 315MHz, 433MHz, 868MHz, 902MHz.

국내의 거의 모든 RF 리모컨은 433MHz 일 것이고, 일부 통신장비나 기타 기계장치류에서 868, 902MHz의 주파수를 쓴다고 한다. 315MHz는 국내에서는 회수된 주파수니 이제는 그 주파수를 쓰는 뭔가는 없겠지만, 여튼 뭔가가 튀어나온다면 검출될듯.

 

물론, 어떤 신호인지, 프로토콜이 뭔지 그런거는 알아낼 수 없고, 단순하게 리모컨의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주파수의 신호가 송출된다" 정도까지만 파악할 수 있지만, 내가 필요한 건 바로 그런 것이었으니 기능은 매우 만족.

 

내가 필요한 것은 차량 리모컨의 신호가 나오는지의 여부였지만, 그 외에 다른 리모컨들의 동작여부도 확인 가능할 것이고,  RF 이외에 IR 리모컨의 동작여부와 (이것 역시 무슨 신호인지 따위는 알 길이 없고 그냥 "신호가 나온다"만 표시해준다) 리모컨들에 자주 쓰이는 코인전지 전압 테스터가 붙어있다. 모두 정상적으로 검출 되는 것을 확인.

 

AAA 전지 4개로 동작할 수도 있고, USB 단자에 전원을 물려서 동작할 수도 있다는데 (충전식은 아니고, 그냥 전원 연결용의 USB-C), 5V 2.4A로는 뭔가 힘이 부족한지 USB만 물려놔서는 전원이 들어오다 마는 일이 생긴다. 그냥 AAA 전지 넣어줌. 이럴거면 USB 단자는 뭐하러.. =ㅅ=

 

좌우간, 이제 키 이식한 후 동작 되는지 안되는지 파악 못할 일은 없겠지.

그 외의 다른 용도가 또 뭐가 있을려나.......